임신중절수술 전후 관리법
임신중절수술(낙태수술)은 절대 간단한 수술이 아니며, 항상 부작용과 후유증의 위험이 동반되는 마취와 외과적 수술이 진행되는 것이므로, 가급적 시간적 여유와 안정되고 안전한 상태에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술 전]
– 초음파 검사: 초음파 검사로 임신 주수와 임신 및 자궁 상태 등을 확인한다.
– 내과 검사: 약물부작용, 과거 및 현재 병력, 알레르기 관련 정보와 간, 심장, 폐 등 내과 진찰 및 검사를 통해 수술 시 문제가 될 수 있는 건강 문제를 확인한다. 필요시 빈혈검사, 간염검사, 혈액형검사 등이 추가될 수 있다.
– 성병 검사: 성병은 수술 후 회복 등에도 영향을 줄 수 있고, 미리 정확한 정보를 알아야 약물처방 등 조치를 할 수 있으므로 성병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 수술 전 약물복용: 미리 의료진과 평소 복용약물에 대한 확인을 받는다. 일반적으로 평소 복용하는 약(혈압약, 갑상선약, 심장약 등)은 공복과 상관없이 수술 당일 아침에 소량의 물과 함께 복용한다.
– 수술 전 금식: 보통 수술 전 3~4시간 이상 공복 상태로 내원한다. 물, 커피, 껌, 사탕 등 모두 금물이다. 대부분 정맥 마취를 시행하는데, 이때 음식물이 역류하면 질식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공복 유지가 필요하다.
– 수술 후부터 다음 날까지 운전은 위험하므로 자가운전으로 이동하지 않도록 하고, 여벌의 속옷과 생리대를 챙기는 것이 좋다.
[수술 후]
임신중절수술 당일)
– 임신중절수술은 약 30분 정도 수술 후 약 2~3시간 정도 안정(수면)이 필요하다. 잠자는 동안 옆에 같이 있어 줄 보호자를 동반하는 것이 좋다. 수술 후 생리통과 유사한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필요시 진통제를 투여할 수 있다.
– 수술 후 어지럼증 등 이상이 없으면 식사는 음식제한 없이 평소대로 할 수 있으나, 염증자극 등 수술 후 회복에 도움되지 않는 흡연, 음주 등은 피해야 한다.
임신중절수술 후 치료)
– 수술시 자궁에서 나온 조직을 검사하여 자궁외 임신, 포상기태 임신이나 다른 자궁질환 등 이상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후 자궁내막조직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수술 후 2~3일 간격으로 수술 후 회복에 대한 진찰이 필요하며, 일주일 후 초음파 검사를 통해 이상유무를 확인한다.
– 빠른 진찰이 필요한 경우: 수술 후 3~4일 후에는 정상적으로 배가 아프고, 출혈이 비칠 수 있으나, 출혈량이 생리량보다 많은 경우(불완전 유산 가능성), 심한 통증/고열/오한 등이 있는 경우, 임신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분비물에서 악취가 날 때에는 진료를 받도록 한다.
– 필요시 수술 한 달 후 수술이 잘 되었는지, 다른 문제는 없는지 확인하기 위한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임신중절수술 후 통증)
– 수술 후 자궁수축 등으로 정상적인 복부통증과 출혈 등이 있을 수 있으나 학업, 업무 등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하지만, 생리량보다 많은 출혈, 극심한 통증, 고열, 오한, 분비물 악취 등이 있는 경우 빠른 진찰이 필요하다.
– 수술 후 회복을 위해 가급적 피로하지 않도록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인체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영양 섭취에 주의한다.
임신중절수술 후 샤워)
– 수술 후 머리감기, 샤워가 바로 가능하나 뒷물은 2~3일 후에, 욕조/탕목욕이나 성관계는 한 달 후에 가능하다. 가급적 감염을 막기 위해 수술 후 첫 생리가 지난 후에 탕목욕이나 성관계를 하는 것이 좋다.
임신중절수술 후 생리/임신)
– 수술 2주 후면 배란이 되고, 수술 한 달 후 생리가 시작된다. 생리는 1~2주 정도 늦어질 수도 있다.
– 수술 후 임신은 회복기간을 고려하여 3개월 이후에 임신을 계획하고, 그 전까지는 피임하는 것이 좋다.
임신중절수술 후 젖몸살)
– 임신이 13주 이상인 경우 유산 후 젖이 나올 수 있으며, 16주 이상인 경우에는 수술 전에 젖을 말리는 약을 복용할 수도 있으므로 의료진과 상의한다. 젖몸살은 예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울혈이 있는 경우 냉찜질하고, 뭉친 부분을 나선형으로 마사지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