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러, 이미필러, 코필러 얼굴 윤곽을 잡아주는 필러

취업 필러, 결혼 필러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취업을 위해 보다 똘똘한 얼굴형을 만들고자 맞는 필러, 또 일생의 한번 뿐인 결혼식에 보다 예쁜 얼굴로 보이고자 맞는 필러를 쉽게 부르는 말이에요. : )

이처럼 필러는 우리에게 이제 익숙한 시술이 되었어요.

특히 앞서 말한 취준생, 혹은 새신부 등 수술은 좀 부담스럽고, 빠른 회복이 필요한 분들께서 주로 필러를 선택하곤 하죠.

이렇게 평소에 귀에 익은 단어이긴 하지만, 필러에 대해 정확히 알고 계신 분은 은근히 많지 않아요.

그래서 오늘은 필러의 정확한 개념을 한 번 짚어보고자 해요.

이와 함께, 필러의 종류 중 하나인 리포필러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해요! : )

1. 필러의 정의

필러(Filler)는 말 그대로 ‘채워준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즉, 얼굴에 자리잡은 깊은 주름, 혹은 푹 꺼진 부위에 볼륨을 채워주어 보다 이목구비를 확실하게 만들어주는 시술이에요.

보다 자세히는, 팔자주름, 꺼진 이마, 코 등의 부위에 인체 친화적인 물질, 즉 피부와 점도가 유사한 액상 물질을 주입해

탄력을 높이고 새로운 피부 세포의 성장을 돕는 시술입니다.

원래 필러는 콜라겐, 히알루론산 등의 물질을 피부에 주입해, 연조직을 확장시킬 목적으로 개발되었는데요.

이후 상처 치료나 함몰된 조직 회복 등으로 쓰임새가 확장되며 현재는 아시다시피 미용 시술로 더 유명세를 날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필러가 선호 받는 이유는 비수술적이고 회복이 빠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코 수술의 경우, ‘코에 보형물을 넣는다’ 라는 말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를 필러 시술로 대체하면, 딱딱한 보형물이 아닌 액상 물질을 삽입해, 빠르고 간단하게 원하는 모양으로 코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시술에 있어서 부담감이 덜 하겠죠. 또한 ‘뼈를 깎는다’ 라는 말 역시 무시무시하잖아요.

이처럼 사각턱이지만 뼈 수술을 하기는 무서울 때, 약간의 필러를 통해 안면윤곽 교정도 가능합니다.

필러는 이러한 독특한 개념으로 인해 약간, 조금 성형한다 라는 의미의 쁘띠성형으로 분류되고 있죠.

2. 필러의 특징

필러는 ‘부담감이 적은 시술’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인데요. 이 특징은 각각 장, 단점을 갖습니다.

(1) 장점

대표적인 장점으로는 필러를 통한 시술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원래의 모습으로 쉽게 되돌릴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필러는 유지 기간에 따라 단기 필러, 중기 필러, 또 반영구적 효과를 지닌 장기 필러로 나눌 수 있는데요.

유지 기간 동안 필러 물질은 주입된 부위에서 서서히 녹아갑니다. 이렇게 필러가 다 녹으면 필러를 맞기 전 원상태로 돌아가게 되는데요.

이후 필러가 들어있을 때가 더 보기 좋았다 싶은 분들은 다시 필러를 맞으면 되고, 혹은 필러가 없는 현재가 나은 것 같다 싶은 분은 시술을 받지 않으시면 되겠죠.

그런데 시술하고 얼마 되지 않아 시술 상태가 마음에 들지 않고 당장 되돌아가고 싶다 하시는 분의 경우!

이때 받은 시술이 단기 필러라면, 녹는 기간을 기다리지 않고 해독제를 이용해 간단히 녹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보형물을 제거해야 하거나 되돌릴 수 없는 보통의 성형수술에 비해 훨씬 실패의 부담감이 적다는 장점이 있어요.

(2) 단점

그런데 이렇게 부담감이 적은 시술이라는 점을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실 필러는 ‘그냥 주사를 맞는 간단한 시술’ 이라는 오해가 만연한데요.

이로 인해 저렴한 가격이라는 덫을 놓고 정식으로 승인받지 않은 필러 제품을 환자에게 투여하는 불법 시술업체가 나날이 늘어 연일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병원에 내원해 상담을 받고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해요.

또한 병원으로부터 시술 제품에 대한 정보를 미리 들은 후, 이를 검색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네요.

3. 리포필러

이처럼 필러는 부담감 없이 빠르게 원하는 얼굴을 갖출 수 있는 시술입니다.

하지만 모든 시술 및 수술이 그렇듯 부작용이 없을 순 없겠죠.

기존 필러는 콜라겐, 히알루론산 등 천연 및 인조 물질을 배합한 액상 물질을 피부에 주입하는 형식으로 행해지는데요.

그러다보니 비록 인체에 무해한 천연 물질이라 하더라도 피부에서 이를 거부해 부작용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또한 지속기간이 짧기도 하며 이때 주입된 불순물이 주변 물질을 빨아들여 붓기가 길어지기도 하고요.

최근 각광받고 있는 리포필러는 이러한 필러의 단점을 개선해 나온 시술 방법으로 개개인의 지방을 이용해 필러의 재료를 만드는 시술입니다. 지방이식과 필러 사이라고 이해하면 쉬운데요.

워터젯 방식을 이용해 몸 속 미세지방을 채취하고, 이렇게 채취된 지방을 필터를 이용해 각각 수분, 오일, 손상된 지방으로 분리합니다. 이후 원하는 부위에 얇은 관을 통해 주입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지게 되요.

나만을 위해 만든 필러 내용물이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또한 내 지방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것이기 때문에 지속 기간이 길기도 합니다. 리포필러는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최근 꽤 주목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가 지방을 채취해 정제하고 다시 주입하는 과정이 꽤나 복잡한 과정이기 때문에 믿을만한 병원과 의사로부터 시술을 받는 게 중요하겠죠?

4. 가격대

보통 필러 가격대는 병원마다 차이가 커요.

또 그 종류가 다양하다 보니 같은 병원 내에서도 필러 별로 가격이 천차만별인데요.

일반적으로 1cc당 10~30만원, 병원에 따라 50만원까지 받는 곳도 있습니다.

또한 리포필러의 경우 그 시술 방법이 복잡하다보니 조금 더 높은 가격대를 보여주기도 합니다.